"청년 어업인에 어선 빌려드려요"…하반기 어선청년임대사업 참여자 모집

어촌 소멸 대응·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2026년 어선청년임대사업 안내 포스터(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26년 어선청년임대사업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어업인의 어선을 청년에게 연결하고 임차료와 교육을 지원해 초기 자금 부담 때문에 어업 진입을 망설였던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어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어촌 소멸을 막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어업인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으로 은퇴 이후를 설계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아 약 20명의 청년어업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청년들의 초기 부담을 더욱 낮추기 위해 월 임차료의 70%(월 최대 350만 원 한도)를 공단이 직접 지원하며 어구구입비의 50%(연 최대 250만원 한도)도 신규 지원한다. 청년어업인은 월 임차료의 30%만 부담해 어선 구입 없이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어업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론교육, 현장실습, 우수어업인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까지 제공해 실제 어업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험이 부족한 청년도 단계별 교육과 실습을 거쳐 어업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익히며 안정적으로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만 49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으로, 본인 또는 함께 거주하는 가족 명의의 어선을 이용해 어업에 종사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계약 대상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정되며 교육과 현장실습을 수료한 후 희망하는 지역과 업종에 맞는 임대어선을 선택해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공단이 발간한 성과사례집 등에 따르면 부산 출신의 실내건축학도, 서울 치과치료 자재 영업사원 등이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에 도전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