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안도로서 '와인딩' 즐기다 쾅…외국인 운전자 조사
-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의 한 해안도로에서 이른바 '와인딩'을 하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외국인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24분쯤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 해안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A 씨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차량 3대 가운데 2대가 반파될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A 씨가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해당 구간에서 와인딩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과속 여부와 함께 난폭운전에 해당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와인딩이란 굽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코너링하며 주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기대공원 해안도로는 일부 자동차 동호인과 유튜버 사이에서 와인딩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경찰은 그동안 주말과 공휴일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해당 구간에서 단속을 실시해 왔다.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이 접수되면 불법 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과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주변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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