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블록체인센터 입주사 글로벌 진출·대기업 협력 등 성과"

지난 5월 20일 마리나체인과 LG CNS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부산TP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5월 20일 마리나체인과 LG CNS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부산TP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8일 '부산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참여 기업인 마리나체인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대기업인 LG 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나체인은 선박 운항 보고서, 인보이스(송장), 계약서 등 해운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추출·분석·표준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통해 수기 보고서와 PDF 문서 중심의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EU ETS(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 FuelEU Maritime(해운 연료 온실가스 규제) 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취합·검증·정산 업무의 효율화 지원을 주력으로 한다.

부산TP에 따르면 마리나체인은 독일에서 열린 'GITEX AI Europe 2026'의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hallenge)'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에는 LG CNS와의 업무협약으로 해운·물류 AI 기술의 사업화와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마리나체인은 협약에 따라 해운 특화 AI 기술과 LG CNS 엔트루컨설팅의 AX 컨설팅 및 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합해 해운 현장 데이터 자동 처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 탄소규제 대응 설루션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TP 관계자는 "마리나체인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에 있는 블록체인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까지 확대하며 사업화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TP 블록체인센터는 2022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모한 사업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선정돼 출범했다. 사무공간은 물론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 공인시험기관 기술검증, 전시회 참관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