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늦어진 경남…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89명 줄었다
올해 온열질환자 19명…"장마 늦어져 폭염 시작도 지연"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올해 경남의 첫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지난해보다 늦게 나타났다. 폭염 시작이 늦어진 영향으로 온열질환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남에는 김해, 밀양, 양산, 함안, 창녕, 의령, 진주, 함양 중부, 합천 중부·남부 등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도내 첫 폭염특보는 지난 6일 발효됐다. 이는 지난해 6월 27일 통영·거제·남해를 제외한 15개 시·군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과 비교하면 9일 늦다.
열대야 역시 전날 밤 북창원에서 처음 관측됐다. 북창원의 일 최저기온은 25.0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9일 북창원과 합천, 밀양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17일가량 늦다.
늦어진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9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8명)보다 89명 적다.
도내에서는 지난 5월 17일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 폭염 시작이 늦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증가 속도도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은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이 평년보다 늦어 장마도 평년보다 약 일주일 늦게 시작됐다"며 "아직 장마철이 이어지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는 날이 많지 않아 폭염특보 발효와 온열질환자 발생이 모두 지난해보다 늦거나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