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박동식 사천시장, 광역소각장·우회도로 건설 논의

7일 진주시청에서 간담회…"서부경남 공동 발전의 새로운 모델"

박동식 사천시장(왼쪽 네번째)과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다섯번째)이 7일 진주시청에서 만나 지역 공동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했다(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7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와 진주시가 서부경남 공동 발전과 '경제동행시티'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동식 사천시장은 7일 진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건설과 생활폐기물 광역소각시설 설치 등 공동 해결해야 할 핵심 현안에 대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는 진주와 사천이 교통·환경·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서부 경남의 새로운 성장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건설은 두 도시의 상습적인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출퇴근·물류·산업의 이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등 주요한 산업 기반 시설을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서 서부 경남 발전과 국가 항공우주산업의 생산·물류 축의 강화를 위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따라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천시와 진주시는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각시설 광역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오늘 간담회는 양 시가 함께 고민해야 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건설과 생활폐기물 광역소각시설 설치와 같은 두 가지의 공동 현안은 시민의 편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진주와 사천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과 경제권을 함께하는 서부 경남의 핵심 이웃 도시”라며 “교통, 환경, 산업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진주·사천 경제동행시티가 서부 경남의 공동 발전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동안 사천시와 진주시의 입장차로 광역 소각장 설치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었다. 지난달 8일 박 시장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소각장 설치 사업과 관련한 동행시티 추진 의지를 밝혔고, 이에 대해 조 시장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만남이 추진됐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