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국힘이 다수인 부산시의회 개원 축사…"저부터 다가가겠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치 모델 만들자"
"시의원 공약 지도 구축해 시정에 반영"

전재수 부산시장이 6일 제10대 부산시의회 개원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2026.7.6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제10대 부산시의회 개원 기념식에서 시정과 의정의 협치를 강조하며 "시민을 위한 목표 앞에서는 언제든 손을 맞잡을 수 있는 의회와 집행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6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대 부산시의회 개원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부산시와 제10대 부산시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치의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며 "저부터 먼저 다가가겠다. 더 자주 찾아뵙고, 더 자주 의논드리고, 더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이날 제10대 부산시의회 개원을 축하하며 강무길 의장과 송상조 부의장, 시의원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뜻을 전했다. 그는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위해 막중한 책임을 맡으신 의원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제10대 부산시의회가 시민의 기대에 성과로 보답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처한 현안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가덕도신공항과 북극항로 시대 준비, 해양수도 완성 등을 거론하며 시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전 시장은 "민선 9기 부산시는 시민들과 약속드린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가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 시장은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시행부터 시의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동 전쟁 등의 여파로 많은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팍팍한 삶을 버텨내고 있다. 필요한 재원이 적기에 전달돼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의원들의 협조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 시장은 또 시의원 공약과 시정을 연계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의원들이 시민과 약속한 공약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시정과 함께할 수 있는 과제는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의원들의 공약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공약 지도를 구축해 시정과 의정이 함께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경쟁으로 시작하지만 시정은 협력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시민이 우리 모두에게 맡겨준 책임에 함께 답하면서 부산이 다시 도약하는 길을 의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10대 부산시의회는 전체 48석 가운데 국민의힘 37석, 더불어민주당 11석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소속인 전 시장으로서는 국민의힘이 다수인 시의회와의 협치가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