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훈 구청장 "영도를 해양행정 중심지로"…5대 핵심 과제 제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이 해양신산업 복합단지 추진과 해양 공공기관 유치 등을 민선 9기 구정 핵심과제로 꼽았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일 열린 취임사를 통해 임기 중 추진할 5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첫 과제로는 영도구 청학동 해양신산업 복합단지 조속 추진 및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꼽았다.
해양신산업 복합단지는 옛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부지에 산업·주거·문화 시설을 융합해 연구·제조·창업·생활을 묶어낸 해양신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019년 물류센터 공식 폐쇄 이후 꾸준히 이와 관련한 계획이 나왔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추가 유치는 기존 동삼동 해양혁신지구에 이미 이전한 해양관련 기관들과의 집적을 통해 영도를 해양행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이를 위해 범구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태종대권 해양관광레저지구 조성과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성공적 안착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도 강조했다.
오션플라잉 테마파크는 감지해변 상공을 가르는 653m 장거리 집라인을 중심으로 전망카페, 미디어아트 등을 갖춘 복합관광시설이다. 2023년 12월 개장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SNS에도 입소문을 타며 태종대를 20·30세대에게도 인기를 끄는 관광지로 변모시켰다는 평가가 있다. 현재는 운영사의 재정악화로 운영이 중단됐지만 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 이를 재개할 방침이다.
기존 오션플라잉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태종대권 해양관광레저지구, 기존 커피도시로서의 입지, 크루즈 터미널 등 인프라에 △빈집을 활용한 숙박 브랜드 '영도스테이' △문화예술공간 '어반 캔버스' 조성 △산복도로 정원벨트 연결을 통한 도시경관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이 영도에 오래 머무를 수 있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 분야에서는 민선7기 시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봉래산터널 사업의 빠른 추진을 언급했다. 올 하반기 보상 절차를 밟은 뒤 내년 착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및 부산시와 협력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경계를 허무는 배리어프리 도시 조성, 1인 가구 및 고립 이웃을 위한 복지 지원 강화 등도 과제로 꼽았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끊임없는 격려와 신뢰로 조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확실한 성과와 변화로 지역소멸 위기 앞에서 침체한 영도를 되살리라는 구민들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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