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대만 '펭미아오1'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15MW 초대형 터빈용 '세계 최대 수준'…자사 구조물 기록 경신

2일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야드에서 열린 대만 펭미아오1 프로젝트의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기념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SK오션플랜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SK오션플랜트는 2일 대만 펭미아오1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적용되는 하부구조물(재킷)의 첫 물량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주도하는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에서 약 35㎞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총 500M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단지로 15MW급 풍력터빈 33기로 구성된다.

이번에 인도된 하부구조물은 베스타스가 개발한 최신 15MW급 초대형 터빈을 지지하도록 1기당 높이 97m, 무게 2700톤으로 설계됐다.

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 설치된 구조물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또 기존에 제작한 14MW급 하부구조물을 넘어서는 자체 최대 제작 기록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와 중넝에 이어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후육강관 국산화, 고정밀 제작 기술, 안정적인 납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펭미아오1 프로젝트의 첫 하부구조물 인도는 SK오션플랜트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세계 최대 해상풍력 투자사 CIP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