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부권 레미콘 노사 엿새 만에 잠정 합의…내일 조인식
- 박서현 기자

(창원=뉴스1) 박서현 기자 = 경남 동부지역 레미콘 노동자들이 운송료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벌인 파업이 엿새 만에 사용자 측과 잠정 합의하면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30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 레미콘 지회에 따르면 노조와 사용자 측은 전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열린 12차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지입 차 운송료를 올해 3150원, 내년 2000원으로 각각 인상하고, 직영 차 기본급은 올해와 내년 각각 6만 5000원씩 올리는 내용이 담겼다.
용차 단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6시간·4시간 기준 각각 1만 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조합원 386명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모바일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353명(91.5%)이 참여해 221명(62.61%)이 찬성하면서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유형별 찬성 인원은 지입 차 132명, 직영 차 51명, 용차 38명이었다.
노사는 다음 달 1일 조인식을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노조는 조인식 이후 파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만 노조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리는 전국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레미콘 운송 노동자는 △개인 차량으로 운송하는 지입 차 기사와 △회사 소속 차량을 운전하는 직영 차 노동자, △필요에 따라 운송에 투입되는 용차 기사로 구분된다.
앞서 창원·함안·밀양·창녕·의령 등 경남 중·동부지역 24개 레미콘 업체 노동자들은 운송료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파업을 벌여왔다.
wise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