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번 회의, 1020명 만난 전재수 인수위…"실행 가능한 정책 집중"

공약·시민 제안 등 정책과제 452건 검토
'민생 100일 비상조치' 실행 최우선 과제로

차재권 인수위원장이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6.24ⓒ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가 출범 이후 190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취임 직후 시행할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활동 중간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출범 이후 총 190회의 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시민과 현장 관계자 1020명을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또 공약과 시민 제안, 주요 현안 등을 포함한 정책과제 452건을 검토하며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원칙 아래 산업·경제·복지·환경·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방문해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지금까지 모두 39회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산업계와 민생 현장 관계자 396명을 만났으며, 36차례의 대민 간담회에서는 시민과 협회·단체 관계자 227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책 검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원회는 공약과 시민 제안, 주요 현안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정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운영 중인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시민 제안 543건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졌다. 위원회는 총 63차례의 협업회의를 열어 부산시 공무원 397명과 공약 이행 방향과 실행계획을 논의했으며, 취임 이후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실행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위원회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 실행을 최우선 과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배달라이더 유류비 특별지원, 소상공인 긴급자금 연계, 플랫폼 노동자 권익 강화 등 민생경제 지원책이다.

이와 함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응급실 미수용 문제 해결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북극항로 개척, 미래 AI 산업 육성, 글로벌 해양수도 조성 등 미래 전략사업의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 협력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시민소통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 제안 처리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시민과 시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차재권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 인수위원장은 "위원회는 시민과 현장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부산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시정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며 "수백 건의 정책 검토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원회의 역할은 단순한 업무 인계를 넘어 시민의 기대와 요구를 새로운 시정의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전재수 당선인은 실행 가능하고 빠른 시일 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