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경 사상구청장 당선인, '살고 싶은 사상 준비위' 가동

"현장에서 답 찾고 외부 자원 끌어오는 적극 행정 약속"
인수위 첫 회의 열고 업무 인수·공약 실행계획 수립 착수

서태경 사상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서태경 사상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사상구정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인수위원회인 '살고 싶은 사상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업무 인수·인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전날인 22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준비위원회는 교육, 세무·재정, 도시계획, 산업·일자리, 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손영욱 전 모동중학교 교장이 맡았으며, 이용규 전 북부산세무서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준비위원회 운영을 함께 이끈다.

위원회는 기획조정혁신분과, 일자리경제문화관광분과, 미래도시혁신분과, 행복도시분과 등 4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앞으로 사상구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민선 9기 정책 방향과 공약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 당선인은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서 "준비위원회는 단순히 업무를 인수받는 기구가 아니라 앞으로 4년간 사상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사상구의 현재 상황과 주요 현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재정 운영과 주요 현안 사업을 둘러싸고 구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준비위원회가 구정 전반을 꼼꼼히 살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겠다"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구민들에게 설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직사회와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당선인과 공무원은 사상구 발전과 19만 구민의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지이자 원팀"이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사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자신의 구정 철학에 대해서는 '젊고 힘 있는 구청장'을 내세웠다. 서 당선인은 "사상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부산시를 직접 뛰어다니는 세일즈 구청장이 되겠다"며 "중앙 정치권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상 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장실에 앉아 있는 행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외부 자원을 끌어오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문화·경관 정책도 제시했다. 서 당선인은 "지금의 사상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하고 다소 어둡고 칙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도시조명 개선과 문화공간 확충, 야간경관 조성 등을 통해 밝고 생기 있는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공약 실행계획 수립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은 구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추진하겠다"면서도 "현재 사상구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태경 당선인은 1984년생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기초의회 의장 비서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