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현장을 가다] 부산 부산진 갑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가 부산 부전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가 부산 부전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부산진갑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난 야당과 무소속 후보와의 3자 구도의 초박빙 결과에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비례대표로 4년간 지내며 경제전문가로 자처하며 당의 평가를 받았지만 공천 후 지역구의 현실은 당초 예상과는 달라 그를 당혹케 했다.

"처음 공천 후 낙하산 논란 등 많은 네거티브가 압박했다.  거기다 비례대표를 지낸 관계로 인지도까지 약해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 힘든행보를 거쳐왔다".

나 후보는 "이 지역은 나의 고향으로 중앙에서 경제전문가로 실력을 키워 고향발전을 위해 내려왔는데 예상반응과 다른 점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이같은 현실을 타파하고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얼마남지 않은 일정을 쪼개서 활용한다.

새벽 6시에 나와 등산로와 출근길 인사, 길거리 유세, 노인회관 방문, 봉사활동, 퇴근인사, 모임참석 등등 하루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인정많고 훌륭한 인물인데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도 부분에서 걱정이 되긴합니다."

나 후보 선거운동원들도 인지도 부분에서 많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나 후보는 "부산진갑은 부산 중심지이자 부산경제 중심지로 주거와 문화, 경제도시로의 더 큰 발전이 필요하다"며 "경제전문가로서 힘있고 중앙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재선의원만이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약으로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도심철도단지 외곽이전 ▲재개발문제 ▲더 파크 동물원 ▲시민공원내 국립공원 건립 등을 내걸었다.

그동안 그에 대한 많은 소문에 대해 "나는 재벌도 아니고 친서민의 아들이다. 아버님이 육군 하사관으로 입대하셨고 서면에서 장사만 30년동안 하셨다"며 "의정활동도 친서민적, 친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펴는 등 소문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회입성시 지역구관리를 묻는 질문에는 "비례대표를 하며 가장 아쉬웠던 것은 내가 지역구 의원이면 좀 더 재밌는 의정생활을 할 수 있겠는데 였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지역민과 자주 만나 대화의 장을 여는 등 격이없는 주민들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외유내강형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학자출신인 탓에 정치에서 필요한 상대방을 사정없이 질타하고 공격하지 못하는 게 나의 단점"이라며 "그러나 앞으로는 합리적이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성격의 정치인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초선과 야당의원이 재선의원보다 중앙예산을 많이 따올 수는 없다"며 "유권자들께서 올바른 선택으로 지역은 물론 부산의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신(나이): 부산진구(59) △학력:옥스퍼드대학교 경제학 박사('84.10 ~ '88.11) △경력:(현)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현)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현 직책: 국회의원 △재산: 28억2611만9000원 △병역: 병역필 △납세: 8970만9000원 납부 △전과: 없음.  

nam6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