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춤·강강술래' 베트남 사로잡았다…동래구, '후에 국제음악 주간' 참가
'융 무용단', 13일 개막식과 16일 두 차례 공연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동래구가 베트남 후에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제 문화예술 행사에 참가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지에 알리고 양 도시 간 문화교류를 한층 확대했다.
동래구는 장준용 동래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무용 대표단이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2026 후에 국제음악 주간'에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후에시가 베트남 중앙직할시로 승격된 이후 동래구 대표단이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사례로,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동래구 대표단과 함께한 공연단은 부산대학교 무용학과 박상용 교수가 이끄는 '융 무용단' 12명으로, 지난 13일 개막식과 16일 공연 등 두 차례 무대에 올랐다.
공연단은 학춤과 강강술래, 장고춤 등 한국 전통춤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며 우리 전통문화의 우아함과 절제미,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한국 전통예술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 공연은 초청된 해외 예술단 가운데 유일하게 베트남 전국 방송을 통해 소개돼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예술성과 동래구의 문화적 역량을 베트남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후에 국제음악 주간'은 베트남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후에시에서 열리는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세계 각국의 예술단이 참여해 공연과 문화교류를 펼치는 행사다. 후에시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1802년부터 1945년까지 약 143년간 베트남 마지막 통일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역사문화도시다.
동래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후에시와 축제와 공연,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후에 국제음악 주간 참가는 동래구의 문화예술 역량과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베트남에 널리 알린 뜻깊은 기회였다"며 "특히 개막식 공연이 베트남 전국에 방송되면서 한국 문화의 품격과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에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문화도시로 동래구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행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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