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빅데이터 활용 통합돌봄 강화…위기가구 조기 발굴 나선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자료 분석 활용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금정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정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내 통합돌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돌봄 수요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위기 발생 이후 지원하는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미리 찾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정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의료 이용 현황과 장기요양 정보, 건강 취약 요인 등을 종합 분석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 대상자에게 사업 내용을 개별 안내한 뒤 동의를 받아 상담과 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방문 조사에서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주거환경, 가족 돌봄 여부, 복지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문건강관리, 재가돌봄, 식사·영양 지원, 병원 이동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정서 지원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금정구는 이번 사업이 행정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를 연계해 돌봄 위기 가능성이 높은 주민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인별 욕구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홀로 생활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통합돌봄의 핵심은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대상자 발굴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구는 통합돌봄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5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사회복지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돌봄체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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