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부는 부산, 나무 쓰러지고 간판 뚝…안전조치 18건·배수지원 1건

남구·수영구 순간최대풍속 초속 26m

부산진구 부암동 206-3 부근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진 사고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20일 부산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해제될 전망이다.

강풍의 영향으로 부산 곳곳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진구 부암동 206-3 부근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사상구 감전동에서 가게 간판이 이탈하는 등 총 18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기장군 정관읍의 한 공장에서는 일부 침수 피해가 발생해 배수펌프를 활용한 배수 지원 활동 1건을 진행했다.

안전조치 유형별로는 수목 전도 8건, 간판 및 창문 이탈 4건, 자재 날림 3건, 건물 외벽 이탈 1건 등이 접수됐다.

이날 남구와 수영구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6m를 넘는 강풍이 관측되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많은 비도 이어졌다.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기장 81㎜, 해운대구 65.5㎜, 수영구와 남구 각각 61.5㎜를 기록하는 등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부산 전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의 20일 예상 강수량은 5~10㎜로 줄어들었으며, 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간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 174 부근에서 강풍으로 가게 간판이 이탈한 사고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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