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황화수소 검출된 부산 어린이집 정밀 감식…임시휴원 조치

1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어린이집 인근 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어린이집 인근 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원아와 교사 등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부산 부산진구 어린이집 황화수소 누출 추정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이 현장 정밀 감식을 벌였다.

19일 부산진구와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와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진구 개금동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어린이집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교사와 원아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 점을 토대로 화장실을 중심으로 황화수소 발생원인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소방 출동 직후 측정한 현장 황화수소 농도는 14ppm이었다. 이후 약 2시간 뒤인 2차 측정에서는 2ppm으로 낮아졌고, 환기 후 마지막 측정에서는 0.2ppm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7시 실시한 측정에서는 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시설 노후화와 배관 막힘 등에 의해 황화수소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원아 6명과 교사 3명 등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국과수 정밀 감식에 앞서 해당 어린이집에 임시휴원 조처를 내렸다"며 "감식 결과 등을 종합해 등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아 45명은 가정교육으로 전환했으며, 가정교육이 어려운 원아 2명은 보육교사가 파견돼 인근 어린이집에서 돌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시설 노후화와 배관 막힘 등에 의해 황화수소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