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해상 추락자 구한 시민에 감사장 전달

부산해경이 해상 추락자를 구조한 노봉구 씨에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해경이 해상 추락자를 구조한 노봉구 씨에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자갈치시장 인근 부두에서 해상 추락자를 신속히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시민 노봉구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노 씨는 자갈치시장 내 한 상회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지난 15일 오전 8시 53분쯤 부산 서구 자갈치시장 인근 부두에서 물에 빠진 A 씨를 구했다. 당시 A 씨는 음주 후 부두에 반쯤 걸쳐서 누워 있는 상태로 주변을 지나던 노 씨에 발견됐다.

노 씨는 사고가 날 것을 직감해 주변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하고 A 씨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 씨가 몸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물에 빠지자 노 씨는 인근 인명구조함에 비치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에 몸을 던져 A 씨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붙들고 있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없던 A 씨는 부산해경과 소방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아 의식을 회복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봉구 씨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근처에 있던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뛰어들었다"며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서정원 서장은 "침착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