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이르면 9월 돔구장 공모…전재수 당선인 로드맵 내놔야"

문체부 하반기 공모 임박…북항 랜드마크 부지 선제적 준비 촉구
부산시·항만공사·해수부·정치권 아우르는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제안

곽규택 국회의원.(곽규택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돔구장 공모가 이르면 오는 9월 실시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북항 랜드마크 부지 활용에 대한 신속한 결단을 해 종합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 복합돔구장 조성 공모를 검토 중이며, 올해 말 기초조사 및 후보지 선정을 거쳐 203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 의원은 공모 일정이 당장 9월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부산시 차원의 발 빠른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북항 돔구장 사업의 성격에 대해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연중 안정적인 집객력을 바탕으로 공연, 전시, 관광, 상업 기능을 함께 구현하는 복합개발사업"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재원 조달 방식과 운영 주체, 민간 참여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기적으로 감당 가능한 사업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곽 의원은 "롯데 자이언츠 구단을 비롯해 시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재수 시정의 명확한 개발 방향과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추진 여부, 대체구장 필요성, 확보된 국비 활용 방안 등 일련의 정책 결정이 연쇄적으로 맞물려 있는 만큼, 당선인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지역사회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활한 행정 절차와 재원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거듭 제안했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부산항만공사 소유이자 해양수산부가 관리하고 있어 부산시 단독 추진이 불가능한 구조다.

곽 의원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해양수산부, 지역구 국회의원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 간 기본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추진 방식과 재원 조달 구조 등을 포함한 공동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담아낼 마지막 전략부지"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나 선언이 아니라 책임 있는 결단과 실행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