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을 남겨주세요" 거제시, 흥남철수 기억나눔터 조성

피란민과 후손 기억 수집…역사적 자산으로 보존

흥남철수기념공원 기억 나눔터 홍보 포스터.(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인도주의적 기적으로 평가받는 흥남철수작전의 기억을 미래세대와 잇기 위한 공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6일 장승포항에서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식을 갖고 27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기념공원에는 전 세계 피란민과 그 후손들의 기억을 수집하는 '흥남철수 기억나눔터'가 마련된다.

기억나눔터는 피란민 1만 4000여 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던 당시의 기억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해 역사적 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공간이다.

참여 대상은 흥남철수작전을 직접 겪은 피란민을 비롯해 그 후손, 참전용사 후손 등이다.

신청은 전화, 이메일, 현장 방문을 통해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참여자들에게 △거제 방문 기념품 △흥남철수기념관 평생 이용권 △개인 소장용 인터뷰 영상 촬영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흥남철수기념공원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을 넘어, 인류애와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세계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피란민 가족과 참전용사 후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