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도 BTS 굿즈 못 참지"…팝업스토어 보랏빛 '인산인해'
BTS 공식 팝업 스토어 14일까지 운영
글로벌 팬들로 '북적'…일반 백화점 방문객들도 '찰칵'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BTS 월드투어 부산 콘서트 둘째 날인 13일도 부산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BTS 공식 팝업스토어 'BTS 팝업 : 아리랑'은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BTS 팬덤 애칭)로 가득했다.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스페인, 영국 등 전 세계에서 부산을 방문한 팬들은 공연을 앞둔 바쁜 일정에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와 관련된 머치(Merch·굿즈)를 사기 위해 안내요원의 요청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줄을 섰다.
제품구입을 완료한 팬들은 응원봉, 키링, 티셔츠, 저지 등을 가지런히 들고 팝업스토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표를 구하지 못했지만 팝업스토어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팬도 있었다. 미처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팬들은 친분이 있는 다른 팬을 통해 원하는 물품을 손에 넣는 경우도 있었다.
필리핀에서 온 로네(44·여)는 "팝업스토어와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멤버인 RM의 티셔츠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서 일하는 남성 팬 제스로(40)도 "아내도 BTS 팬인데 공연과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저지가 다 팔리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진, 아내는 지민 저지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구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대만 국적의 비비안(23·여)은 "오늘 공연으로 바쁘지만 티셔츠, 재킷, 응원봉 등을 사기 위해 왔다"며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바다도 구경했다"고 했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 살고 있다는 그라신다(63·여)는 "공연 티켓을 구입하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며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자갈치 시장도 다녀왔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빨간 가방, 티셔츠, 저지 등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포항에서 왔다는 30대 후반의 전은나 씨(여)는 "열심히 티케팅해 콘서트 표를 겨우 구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저지가 다 나가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굿즈를 산 이후에는 공연장으로 빨리 가야 한다"고 했다.
이번 팝업은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1층 이벤트홀과 지하 2층 하이퍼스테이지에서 14일까지 진행된다. 머치샵의 경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공식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머치는 물론, 부산 팝업 신규 특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BTS는 내년까지 월드투어 '아리랑'을 이어간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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