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솔, 17일 부산서 공감각 독주회 '눈, 귀, 몸' 공연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피아니스트 이솔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소공연장 '무지크라움'에서 공감각 시리즈 독주회 '눈, 귀, 몸(From Classical to Contemporary)'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고전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피아노 선율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소나타 17번(K.570)'을 시작으로 현대 음악가 오이돈의 '피아노와 무용수를 위한 코다가 있는 발레연습',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3번(Op.23)'으로 이어진다.
특히 오이돈의 작품은 본래 무용수와 함께하는 곡이지만, 이번 독주회에서는 소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흰 벽면에 조명의 색채만을 투영하는 실험적인 연출을 시도한다. 시각적 요소를 덜어내고 관객이 청각과 공간감에 오롯이 집중하며 음악적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피아니스트 이솔은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1기 출신으로, 숙명여대 피아노과 졸업 후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석사, 숙명여대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솔나무' 대표이자 베리어프리 아트그룹 '같이빛' 부대표로서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되는 밀착감 높은 공간에서 진행돼 대형 공연장 위주의 클래식 시장 속에서 지역 소규모 하우스 콘서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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