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육 발전 이끌 적임자"…경남교육감 출마 후보들 막판 총력전

권순기 "경남교육 교체" vs 송영기 "경남교육 지켜야"
오인태 "작은 교육청·큰 학교"…김준식은 유튜브 유세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권순기·김준식·송영기·오인태 후보. 2026.6.2 ⓒ 뉴스1 박민석 기자(김준식·송영기·오인태 선대위 제공. 재편집)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2일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권순기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진보 교육 12년 동안 공교육은 완전히 무너졌고 학력 수준은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 수준"이라며 "교육재정 건전성도 악화해 올해 초 교직원 인건비 15일분이 부족해 운영비와 직접 경비, 시설 개선비를 삭감하거나 미뤄 겨우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교육이 바뀌어야 경남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있다"며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한 과학기술 교육감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날 자정까지 창원과 마산 일대 골목을 돌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영기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서빌딩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송 후보는 "상대 후보는 초·중·고 교실에 단 하루도 서 본 적이 없다.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과학고와 영재학교 확대를 이야기한다"며 "우리가 지면 경남의 아이들은 다시 줄 세우기 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렵게 쌓아온 진보 교육의 가치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노동자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경남교육과 진보교육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로 경남교육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정까지 창원 상남동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인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창원시 의창구 명곡광장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그는 전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채 유세에 나섰다.

오 후보는 "한 후보는 공교육이 아이들을 공부시켜 점수를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험한 발상"이라며 "또 다른 후보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지만, 이는 교육감이 아니라 교사가 해야 할 일이고 이미 많은 교사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교육이 살아야 교육이 살아난다. 교육감 권한으로 예산과 권한을 학교로 내려보내 작은 교육청, 큰 학교를 만들겠다"며 "교실에서 교과목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명곡시장을 찾아 시민·상인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준식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마지막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어려움이 많았다. 여기저기서 닥쳐오는 부조리 탓에 분노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많았다"며 "오직 경남교육 발전과 교육 4주체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걸어왔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