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북구 발전 청사진 발표…"지역에 이념보다 기술 전문성 필요"
북구에서 성장 과정 소개…AI 기술로 북구 발전 실현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 구상과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하 후보는 이날 "이념 논쟁도 필요하지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국회의원이 더 필요하다"며 AI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구 지역의 미래 경제 체질 개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국회에는 비례대표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이제는 지역구 국회의원도 전문 기술과 지식을 갖춰야 한다"며 "이념 논쟁에만 머무는 정치인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지역 대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AI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구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며 "고향인 북구에서 그 소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과 보수통합 발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하 후보는 "저는 북구갑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서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북구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통합이나 보수재건 같은 이념적 논의가 북구 발전에 직접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북구갑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는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북구와 AI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구 어르신들이 겪는 만성질환 관리와 의료 서비스 개선에도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며 "AI는 산업 분야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 후보는 자신의 성장 과정도 상세히 소개했다. 최근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측이 하 후보의 출생지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 후보는 "저는 북구에서 태어나 덕포시장 골목을 누비며 꿈을 키웠고, 덕천동 학원가에서 미래를 준비하며 자랐다"며 "지역 주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공학박사가 됐고 대한민국 AI 미래를 설계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중학교 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286 컴퓨터 한 대가 제 인생을 바꿨다"며 "작은 컴퓨터로 시작해 대한민국 AI 국가전략을 설계하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NeurIPS에서 수석심사분과장 역할을 맡고 있다"며 "북구의 작은 아이가 성장해 여기까지 왔다. 주민 여러분께서 저 하정우를 선택해 주신다면 역량과 인생을 바쳐 북구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전재수 전 의원의 성과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재수만큼만 해라'는 말씀을 많이 듣는다"며 "전재수 후보가 뿌린 씨앗을 하정우가 반드시 꽃으로 피워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 후보가 발표한 대표 공약으로는 △만덕·덕천권역 복합문화체육센터 조기 완공 △구포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만덕3터널 인근 방음시설 확충 △상록한신·주공3단지 우회도로 신설 △공영주차장 확충 △덕천역·만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구포·덕천 일대에 AI 신호체계와 가변차로 도입 △경부선 지하화와 연계한 '서부산 AI 테마밸리' 조성 △AI 기업 유치 등이 있다.
2wee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