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부산 발전 위해 박형준 선택해 달라"
수영로교회 예배 후 해운대 구남로 방문
- 이주현 기자,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임순택 기자 =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를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 도착해 박 후보를 비롯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제가 이번 지방선거 후보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것은 처음"이라며 "시장은 말로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을 잘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시장이 부산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부산이 발전해야 대한민국도 발전한다. 하던 일을 계속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자신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야당 소속 시장이었지만 시민들이 일하는 시장을 선택해 서울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아니라 부산시장이 누가 되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앞으로 4년 더 시정을 맡게 되면 부산의 인구가 늘고 젊은이들이 모여들며 관광·문화예술·경제·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 모습을 제가 뒤에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유세를 마친 뒤 이 전 대통령과 박 후보는 해운대 전통시장 일대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박 후보의 아들과 딸도 함께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이 해운대 구남로를 방문한 시간대에 그의 부산 방문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박 후보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 대형교회인 수영로교회를 찾아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수영로교회는 재적 교인 약 2만 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이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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