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산시장 후보, 부처님오신날 범어사서 나란히 '불심 공략'

전재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걱정 없는 부산 만들 것"
박형준 "글로벌·혁신 리더십 필요…얼렁뚱땅 후보 안 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인 24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이 나란히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불심(佛心) 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는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면서도 각자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범어사를 방문해 "저 전재수는 절박하고 간절하다"며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위해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전 후보는 이어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 일자리, 돌봄, 아이들 교육, 그리고 건강 걱정 없이 이곳 부산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기원한다"며 민생에 밀착된 '걱정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역시 범어사를 찾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 시민들의 삶에 자비와 평안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부처님의 광명이 우리 삶과 대한민국의 앞길을 비추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어 "부산은 하나의 작은 나라와 같다. 이를 경영하기 위해서는 안목과 비전, 글로벌 리더십과 혁신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러한 역량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억지 프레임을 씌우려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그런 역량 부족한 인물을 시장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며 상대 측을 겨냥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한편,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오는 26일 KBS부산방송총국 주관으로 열리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