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첫 주말 선거운동 서면 집중유세…"해양수도 부산 완성"

정세균 전 총리·현역 의원 등 참석…주최 측 "3000여 명 운집"
"북극항로 시대가 부산 기회…박형준 두 번 했는데 이젠 바꿔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해양수도 비전을 담은 피켓을 받고 있다.2026.5.23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23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진구 서면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진구 서면 하트조형물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어 서울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세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홍배·서미화·한정애·이재강·김승회 국회의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와 부산진구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이날 현장에 시민 3000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연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을 다녀왔다며 "노 대통령이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부산에서 다시 시작하겠다. 대통령께서 사랑했던 부산을 전재수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부산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대를 기다려왔다"며 "지금이 바로 그 기회의 시기인 북극항로 시대"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북극항로 개척이 부산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항로, 미주항로, 북극항로 등 3대 글로벌 항로가 모두 부산 앞바다를 지나게 된다"며 "부산이 환승역 같은 도시,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도시가 되면서 새로운 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일은 부산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길"이라며 "반드시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어 서울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HMM 부산 이전 추진 등을 언급하며 "아무도 믿지 않았던 일들이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해사법원 개청,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유치, 동남권투자공사 설립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도 이어졌다. 전 후보는 "부산시장으로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하정우가 필요하다"며 "지인들에게 하루 10통씩 전화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전 후보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역사 위에 제가 서 있다"며 "이제는 정당이 아니라 일 잘하는 후보에게 기회를 주는 부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을 겨냥해 "두 번 했는데 어떠하냐.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끝으로 "여러분의 열정을 모아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23일 부산진구 서면에서 전재수 후보 선거캠프 소속 선거운동원들이 선거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2026.5.23 ⓒ 뉴스1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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