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러 갔다가…' 사천 씨앗섬 인근 좌주선박 이초하던 예인선 침몰
- 홍윤 기자

(사천=뉴스1) 홍윤 기자 = 경남 사천시 씨앗섬 인근에서 좌주선박을 구조하던 예인선이 외려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쯤 사천 씨앗섬 인근 해상에 5233톤급 모래운반선 A 호가 좌주됐다.
이에 23톤급 예인선 B 호가 24톤급 예인선 C 호와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대가 입수해 A 호의 배 밑바닥 파공부위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 뒤 이초 작업에 나섰다. 그러던 중 B 호가 원인 미상 이유로 침몰했다.
이초란 암초, 모래톱 등에 걸리거나 바닥이 얕은 곳에 좌초된 선박을 물에 다시 띄워 안전한 수역으로 끌어내는 구조 작업을 말한다.
신고를 접수한 사천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B 호 선장(남, 60대)을 구조했다. 선장의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해경은 모래운반선 A 호 및 예인선 B 호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씨앗섬 주변은 조류가 빠르고 암초와 저수심 구간이 곳곳에 있어 때때로 선박 좌주가 발생한다. 올해 2월에도 29톤급 근해자망 어선이 걸리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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