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측 "부산경제 성과 외면한 전재수식 위기론"

"불리한 수치 키우고 유리한 수치 덮는 방식"
5년 성과 부정은 부산 시민 향한 모욕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7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측의 부산경제 비판 보도자료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박형준 선대위는 이날 서지연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부산에 필요한 것은 지난 5년을 부정하는 언어가 아니라 5년의 성과를 더해 중단없는 발전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부산시장 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재수 후보의 모습은 부산의 미래를 두고 벌이는 정책 경쟁이 아니라 상대의 성과를 지우고 사실을 뒤집는 데 몰두하는 모습"이라며 "그 싸움의 한복판에 부산 시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후보 측이 이날 발표한 부산경제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불리한 수치는 크게 키우고 유리한 수치는 덮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청년 고용률 8대 도시 증가폭 1위 △청년 순유출 감소 △상용근로자 100만명 첫 돌파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긍정적 변화는 외면한 채 위기만 부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사실 일부만을 부각해 전체 그림을 왜곡하는 것은 진단이 아니라 선동"이라며 "세계적인 '부산앓이' 열풍과 조선기자재업 부활, 르노코리아 이탈 방어, 분산에너지특구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의 성과는 부산 시민의 땀 위에 쌓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성과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은 박형준 후보 개인이 아니라 부산 시민을 향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선대위는 부산 경제의 과제도 인정했다. "1인당 GRDP 전국 16위, 청년 유출, 제조업 고도화 문제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진짜 경쟁은 쌓아온 성과를 발판으로 무엇을 이어가고 어떤 청사진으로 부산을 세계도시로 만들 것인지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재수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의 2025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평균보다 25% 낮은 전국 16위 수준이라며 부산경제의 구조적 침체를 지적했다. 또 청년고용률 상승에 대해서도 "청년 인구 감소에 따른 불황형 고용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박형준 시정의 경제 성과를 비판한 바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