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도' 밀양 43년만 5월 일최고기온 경신…"올해들어 가장 더워"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모습 ⓒ 뉴스1 윤일지 기자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모습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올라가며 43년만 5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1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져 올해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주요 지점별로 살펴보면 밀양 35.1도, 양산 34.5도, 창녕 34.5도 함양 33.9도 합천 33.8도 김해시 33.6도 함안 33.5도 의령 33.5도 산청·거창 33도 창원 32.2도, 하동 32도, 북부산 31.6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랐다.

특히 밀양은 1983년 34.9도를 기록한 이후 43년 만에 5월 일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는 저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김해, 북창원, 양산, 함양, 창원 등도 기존 극값을 새로 썼다.

다만 건조한 날씨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에 비해 낮았다.

기상청은 한동안 부산, 경남 지역 대부분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기가 건조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3도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에 야외활동 시 가급적 그늘진 곳을 이용하고 충분한 휴식 및 수분섭취 등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 경북 지역도 대구와 경주, 구미, 영천, 봉화 등 경북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기상대 관측 개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무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주요 지역별로는 경주가 34도로 2010년 관측 개시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구미 33.3도, 영천 32.7도, 봉화 29.6도로 관측 이래 최고의 극값을 경신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