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도심 5개구 후보들 "해양수도 부산" 공동 비전 선포

동·중·남·영도·부산진 구청장 후보 참여

더불어민주당 부산 원도심지역 후보들이 12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양시대 10대 공동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2026.5.12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도심 5개 구청장 후보들이 12일 부산 해양수도 시대를 이끌 공동 비전을 발표하며 원도심 재도약 구상을 제시했다.

김종우 동구청장 후보와 강희은 중구청장 후보, 김철훈 영도구청장 후보,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는 이날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양시대 10대 공동 비전'을 선포했다.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후보들이 발표한 '부산 해양시대 10대 공동 비전'은 △해양경제벨트 구축 △이동 혁신 △신복지 모델 △주거·관광 혁신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공약에는 영도 해양클러스터와 연계한 '북극항로 전진기지 구축', 문현금융단지와 북항을 연결한 '시카고형 파생상품시장 육성', '원도심 해사법원 유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북항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2단계 사업의 신속 추진과 함께 남구·영도구 부지를 포함한 3단계 개발 용역의 조속한 착수를 제시하며 해양수도 부산의 구체적 청사진을 내놨다.

또 지역 단절의 원인으로 지적돼 온 철도시설 재배치·지하화를 추진하고, 송도에서 시민공원까지 이어지는 '그린-블루 수변 보행길'을 조성해 도시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AI 안심케어 시스템 구축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산복도로 고도제한 폐지 검토 △통합 관광벨트 개발 등의 계획도 제시됐다.

후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지금까지 원도심은 낙후와 소멸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지만, 원도심은 부산의 찬란한 역사를 일궈온 뿌리이자 해양수도 부산 도약의 핵심 허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구의 경계를 허물고 지리적·전략적 강점을 하나로 묶는 원도심 광역 협력 모델을 통해 구민의 삶을 바꾸고 부산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며 "83만 원도심 구민의 염원과 열망을 담아 '진짜 해양수도 부산'으로의 대전환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