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첫 토론…양 후보 캠프 "우리가 더 잘했다"
전재수 측 "전 후보는 비전 중심 토론…박 후보는 네거티브만"
박형준 측 "전재수 후보 천정궁 방문 사실 인정 답변 이끌어내"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1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양 후보 캠프 측은 토론 직후 성명을 내고 서로 자기 후보가 판정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전재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재수 후보는 비전 중심의 토론을 펼친 반면 박형준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에만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전 후보 측은 "박 후보는 일자리, 민생 문제 해결, 해양수도 부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검증해야 하는 자리에서 반복적인 네거티브로 토론의 본질을 흐렸다"며 "성과는 본인의 것으로 표현하고 정책 실패는 남 탓으로 돌리는 태도로 토론의 수준을 낮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비전과 역량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박 후보가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고자 한다면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히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형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5년 시정 성과, 행정력과 비전, 공격적 공세까지 모두 갖춘 '원톱' 토론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자평했다.
박 후보 측은 "박 후보는 투자유치 28배 증가, 상용근로자 100만 명 돌파, 관광객 364만 명 달성, 기업 투자 유치 성과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안정적 리더십과 검증된 행정가 이미지를 분명히 했다"며 전 후보에 대해서는 "기준에 미달한 후보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후보가 통일교 천정궁에 방문했다는 답변을 이끌어 낸 것이 토론의 백미였다"며 "전 후보의 정책 토론 강조는 자신의 무능과 거짓을 감추기 위한 그럴듯한 포장일 뿐"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부산MBC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오는 18일, 19일에도 언론사 초청 토론이 이어지며 26일에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토론도 열린다.
red-yun8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