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공항·산업·관광 담은 3호 공약 공개

가덕도신공항, 여객 부분 조기 개항 추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목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1일 부산시의회에서 공항·산업·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한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6.5.11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1일 부산시의회에서 공항·산업·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한 3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공항 배후 복합도시 조성, 글로벌 산업도시 구축, 연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 실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공약을 공개하며 "부산을 세계적 항공물류·산업·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먼저 공항 분야 공약과 관련해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무회의를 통해 부산시가 요구한 2029년 조기 개항안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개항 시점을 2035년으로 6년이나 미뤘다"며 "현 정부와 민주당이 부산 발전의 핵심 현안마다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정부 일정에만 머물지 않고 '여객 우선 조기 개항' 방식을 통해 실제 개항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개항과 준공을 분리해 2032년 여객 부문을 우선 개항하고, 2035년 전체 준공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김해공항의 북미·유럽 직항 노선을 가덕도신공항으로 이전·확대하고 동남아 직항 노선도 추가 유치해 국제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개통과 제2해안도로 착공을 통해 가덕도와 해운대, 울산을 연결하는 해안 교통축을 구축하고 공항 효과를 부울경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공항 배후지역에는 비즈니스·호텔·컨벤션·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와 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해 동북아 물류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업 분야에서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소, 대학 유치에 나서고 해외 석학과 연구 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 라이즈(RISE) 체계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인학교와 다국어 의료서비스, 고급 주거단지 조성 등 정주 여건도 함께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부산은 올해 1분기에만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364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이 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부산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동부산과 서부산, 원도심, 금정산 등으로 관광 거점을 다변화하고 미식·문화·전시산업을 연계한 복합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비짓부산패스를 확대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까지 관광 소비 효과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