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천연가스 발전소 화재 8시간만 완진

지난 10일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장비 모습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0일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장비 모습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인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3분쯤 발생한 해당 화재는 약 8시간 만인 오후 11시 57분에 완진됐다.

불이 난 곳은 발전소 스팀터빈 제어동 건물 3층의 증기터빈 4개 중 4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예방점검을 위해 분해 후 조립된 상태였던 4호기는 최근에는 가동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발전소 내부 수소가스 용기가 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따라서 신고 접수 이후 약 15분이 지난 오후 4시 9분에 발령된 대응 1단계는 6시간 여만인 오후 10시 18분쯤이 돼서야 해제됐다.

화재 당시 발전소에는 15명가량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화재 수신반 경보 확인 후 현장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켜 인명 및 협력업체 피해는 없었다.

소방은 해당 증기터빈에서 윤활유가 새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는 2004년 준공됐으며 부산 지역 전력 수요의 65%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