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 배제'에 무기한 단식 돌입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청년 정치인의 패기로 끝까지 투쟁할 것"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TV 토론회 배제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8일 부산시청 앞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부산 민주주의의 원칙과 공정의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고귀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제3당과 제4당 후보들은 TV 토론회에 참여했었다"며 "그것이 부산이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만 그 문이 굳게 닫혔다"고 성토했다.
이어 "준비한 정책을 검증받을 최소한의 기회마저 박탈당한 현실이 참담하다"며 "후보자의 입을 막는 것은 결국 부산 시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고 유권자의 선택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토론회 배제와 관련해 방송사로부터 일절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상대 후보들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토론회가 잡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방송사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다는 것이 후보 측 설명이다.
그는 "취업 길이 막힌 청년들의 현실이 정치권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며 "부산이 더 이상 '노인과 바다'가 아닌, 젊은 후보가 패기 있게 도전하고 정책을 검증받을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단식에 그치지 않고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을 통해 이번 토론회 배제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나 한 몸 희생하더라도 후배 소수 정당 후보가 다시는 이런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의 불균형이 만연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당을 떠나 청년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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