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낚시객'에 통영 욕지도 해양사고 잇따라…안전관리 강화
최근 5년간 갯바위·테트라포드 사고 35건…31% 봄철 집중
- 강미영 기자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최근 해양 사고가 잇따르자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9분쯤 욕지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40대가 미끄러지면서 경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욕지도 갯바위 낚시를 즐기던 50대 여성이 추락하면서 중상을 입었으며, 3월에는 갯바위 낚시 중 실종된 50대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통영해경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갯바위·테트라포드 추락 및 고립 사고는 총 3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1%(11건)는 겨울철 금어기가 끝나고 낚시객이 몰리는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갯바위와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미끄럽고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은 데다 파도와 이끼 등으로 인해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장소다.
특히 테트라포드 사고는 무리한 이동이나 사진 촬영, 음주 후 접근 등 안전 수칙 미준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봄철은 큰 일교차와 강한 바람,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로 인해 체감 위험이 큰 시기이기도 하다.
해경 관계자는 "반드시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기능 신발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무리한 이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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