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하정우와 ‘AI 선도도시 부산’…"국제기구 AI 허브 유치"
미디어AI 특구 추진·AI산업운영센터 신설 등 추진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북구갑 예비후보가 6일 부산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AI 선도도시 부산'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AI 강국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부산을 '분산에너지특구'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대형 발전소가 인근에 위치한 부산은 AI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순한 데이터센터 유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재 양성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 당시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최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연계한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8921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항 AI 대전환 로드맵'을 설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산신항과 UAE 칼리파항을 잇는 통합 AI 항만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항만 물류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AI 물류 솔루션을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동부산에는 미디어 AI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부산은 국제영화제로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고, 지역 대학들도 영상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결합해 영화·드라마·게임 등 콘텐츠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AI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관광과 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부산 제조업의 AI 전환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사하구에는 AI 산업운영센터를 신설하고, 북구에는 첨단소재 융합클러스터, 사상구에는 스마트공장 AI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전체가 하나의 AI 기반 시스템으로 작동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AI 취업 및 창업 생태계 조성, UN 산하 국제기구 AI 허브 유치 등 글로벌 협력 전략도 포함됐다. 전 후보는 "세계보건기구, 국제노동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의 AI 허브를 부산에 유치해 해양수도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AI 전환의 성과는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기본소득 지원을 통해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을 떠나려는 청년들에게 '여기서도 미래가 있다'는 답을 주는 것이 AI 대전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HMM 본사 이전 추진 등 불가능해 보였던 과제들을 현실로 만들어왔다"며 "부산의 AI 대전환 역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