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생애주기별 가족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속도

전국 최초 신혼부부 자산 형성 지원 추진
돌봄 대기일 110일에서 26일로 대폭 단축

밀양시청.(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지난해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진 경남 밀양시가 출산부터 양육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여성 가족정책을 강화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여성가족과 신설 이후 출산·돌봄·양육 전반에 걸친 정책을 추진해 인구 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혼부부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밀양햇살두리통장'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동일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간 최대 720만 원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 출산 시에는 저축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출생 가정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출생 가정에 지역 농산물 꾸러미와 맛집 쿠폰을 지원하는 '행복해요 맛남' 사업 대상을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에서 첫째아 출생 가구까지 넓혔다.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돌봄 서비스 개선도 이뤄졌다. 시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을 통해 2024년 평균 110일이던 아이돌봄 서비스 대기 일을 올해 26일로 대폭 단축했다.

또 본인부담금 지원과 장난감 도서관 연회비 폐지 등을 통해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위기 아동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시는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문화 가정에는 시니어 정착 도우미가 방문해 학습과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