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盧 묘역 참배…"정부·여당 국민통합 노력 안 보여"

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참배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26.4.27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지사 재선 도전에 나선 박완수 지사가 2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홍태용 김해시장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생전에 실천하셨던 국민통합의 정신, 법치와 상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이어받아 경남을 위해 힘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 2026.4.27 ⓒ 뉴스1 박민석 기자

박 지사는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국민 통합과 법치와 상식이 있는 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셨다"며 "대통령께서 생전에 실천하셨던 가치들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 정치나 사회를 보면 국민통합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자기편만 챙기고 전체 국민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마음에 안들면 판사와 대법원까지 바꿔버려 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법치와 상식이 무너진 것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국회 운영 과정을 보면 사회적 약자와 소수에 대한 목소리를 정부와 여당이 들어주지 않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 생전에 실천하신 가치들이 우리 사회에 다시 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세번째)가 홍태용 김해시장(오른쪽 끝)과 27일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2026.4.27 ⓒ 뉴스1 박민석 기자

박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후 창원 국립 3·15 민주 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