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위, 부산서 성평등 공약 선포…여성 정치 대표성 강화
성평등 임금공시제·민간 고용평등상담실 등 발표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성평등 공약을 공식 선포하며 지역 정치에 변화의 메시지를 던졌다.
전국여성위원회는 24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성평등 공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날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성평등 의제를 지방선거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수진 전국여성위원장은 이날 "기초단체장 후보 수가 부산 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부산은 정치적으로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여성 후보들이 당당히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여성 정치 대표성이 특히 취약한 지역"이라며 "여성의 다양한 삶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민주당 여성 당원들의 활동으로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서로를 돌보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성평등 공약을 마련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희은 중구청장 후보,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김진 수영구청장 후보 등 부산지역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평등 정책 실현 의지를 다졌다.
이번 공약은 약 1000명의 여성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과 심층 면접을 통해 도출됐다. 주요 내용은 △일자리·경제활동 △돌봄·가족 △젠더폭력·안전 △건강·기후환경 △대표성·추진체계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성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및 확산 △민간 고용평등상담실 설치 확대 △여성 1인 자영업자 지원센터 운영 △지역 돌봄 통합체계 강화 △디지털 성범죄 대응 지원 확대 △여성 1인 가구 안전 강화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 여성 참여 확대 △지역 성평등 정책 전담 조직 강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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