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BGF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뒤로 노조 탄압해"

오후 2시 창원서 교섭 진행…25일 5000명 참여 추모제 예정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4일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4.24/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BGF로지스의 화물연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24일 경남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앞에서는 대화 요청, 뒤에서는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 열사와 CU 조합원 기만하는 CU BGF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2일 교섭 후 하루 만에 BGF로지스가 화물연대에 대해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제라도 대화가 시작돼 다행이라며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밀도 있게 교섭하자던 BGF로지스는 뒤로는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으로 노조 탄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GF리테일은 BGF로지스와 화물연대 간 교섭 및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되도록 보장한다는 합의서가 전 국민에게 알려진 상황"이라며 "이를 보증하는 입회인으로 BGF리테일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의원, 국토교통부 물류정책실장, 진주노동지청장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GF리테일 측에서는 교섭 성과로 화물연대 쪽과 세부적인 교섭 일정과 안건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은 어렵사리 열린 교섭을 하루 만에 손바닥 뒤집듯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상호 간 합의로 열린 대화 국면에서 교섭 상대에 대한 업무방해 가처분을 신청하고 교섭임을 부정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열사와 유가족에 대한 기만"이라며 "BGF로지스는 책임 있는 교섭 태도로 대화의 장에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찰 500여명이 현장에서 만일은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화물연대와 BGF로지스의 교섭이 창원 일원의 호텔에서 진행되며, 25일 오후 3시에는 전국에서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화물연대 총력결의대회가 진주 집회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지난 22일 진주노동지청에서 교섭을 위한 첫 상견례를 갖고 이날 오후에는 대전의 한 호텔에서 실무 교섭을 진행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