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화물연대 오후 집회 차분하게 진행…차 감식 절차 진행도(종합)

"숨진 조합원 장례 절차 미정"…노사 교섭에 촉각

경찰이 화물연대 조합원을 친 차 감식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22일 사고 현장에 세워진 차량의 무게를 측정하고 있다. 2026.4.22/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경남 진주시 정촌면 집회 현장에 비가 내리면서 집회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통상 하루 3~4회 집회를 진행하는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이후로는 집회를 열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 한 간부는 "비가 와 조합원들 건강 문제 등도 있어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오늘은 집회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늘 교섭에서의 성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8시 30분과 오후 2시 열린 집회에는 조합원 450여 명이 참석했다.

BGF로지스 대표와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의 상견례를 앞둔 시점에 열린 오전 집회 때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상견례 이후 오후 집회는 차분하게 진행됐다.

지난 20일 집회 중 사망한 조합원 분향소도 경찰과 대치하던 물류센터 정문으로 옮기면서 화물연대와 경찰의 물리적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집회 현장에 비가 내리자, 조합원과 경찰은 조합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장소와 사고 차량 현장 보존을 위해 방수포 작업도 함께 했다.

사고를 낸 트럭을 움직이지 못하게 막아 온 화물연대의 일부 양보로 트럭 무게를 재는 작업도 진행됐다.

이는 차 감식을 위한 사전 조치였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트럭 이동은 막고 있다.

사망한 조합원의 장례 절차는 집회 상황이 마무리된 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자와 같은 지역본부의 한 간부 조합원은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유족 측이 장례 절차를 노조에 위임했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6일부터 BGF리테일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2분께에는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을 치고 지나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