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여론조사 10%대 선두…'몰라' 부동층 70% 달해
권순기 11%·송영기 8%·김상권 5%…상위권 10% 초반·한 자릿수
교육감 최우선 과제…사교육 부담 완화·교권 보호 및 학폭 대응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경남교육감 지지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과 '모름·무응답'을 포함한 부동층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창원방송총국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경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경남교육감 지지도는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11%, 송영기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8%, 김상권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5%로 집계됐다.
이어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과 오인태 전 창원 남정초 교장이 각각 2%, 김준식 전 지수중 교장은 1%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9%, 모름·무응답은 21%로 나타나 부동층이 70%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송영기·김승오 후보가 각각 4%로 가장 높았고, 30대에서는 권순기·송영기 후보가 각각 9%로 같았다. 40대에서는 송영기 후보가 13%로 가장 높았고, 권순기 후보가 12%로 뒤를 이었다. 권순기 후보는 50대(14%), 60대(16%), 70대 이상(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창원권에서 송영기 후보가 13%로 앞섰다. 김해·양산 등 동부권에서는 권순기 후보 8%, 송영기 후보 7%로 나타났다. 권순기 후보는 서부 내륙권과 남부 해안권에서 각각 15%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송영기 후보가 17%로 앞섰고,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권순기 후보가 각각 12%, 17%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도민들이 꼽은 차기 교육감의 최우선 과제로는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25%)가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권 보호와 학교폭력 대응(19%), 농어촌 등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11%), 맞춤형 통합 돌봄 강화(9%), 교육환경 개선 등 학생 복지 확대(8%), 대학 입시 및 진학 지도 강화(5%), 디지털 교육 혁신(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경남교육감 선거는 박종훈 현 교육감의 3선 제한으로 후보들의 출마가 이어졌다. 여기에 진영별 단일화가 잇따라 파행을 겪으면서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송영기 후보가 '좋은 교육감 만들기 경남시민연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단일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인 김준식 후보는 완주 의사를 밝히며 재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오인태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수·중도 진영에서는 단일화 과정이 파행을 겪으며 구심점이 분산된 상태다.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는 권순기 후보를, '범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김상권 후보를, '경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 시민회의'는 김승오 후보를 각각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한편 KBS 창원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에서 제공한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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