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저장강박 위기가구 지원 추진

지난 17일 진행된 업무협약 모습 (부산 사하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7일 진행된 업무협약 모습 (부산 사하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지난 17일 사하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와 '저장강박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장강박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에 따르면 저장강박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지속해서 축적하는 강박장애의 한 유형이다. 개인의 정신건강 악화는 물론 주거환경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의심 가구 발굴 및 초기 상담 △심리 상담을 통한 정서적 안정 지원 △주거환경 정비 및 청소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사하구는 사업 기획과 운영 및 대상자 발굴 등을 지원하고 사하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대상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한 뒤 주거환경 개선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상담을 통해 증상 완화를 위한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는 청소 지원과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를 통해 대상 가구의 생활환경 개선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저장강박 위기가구는 자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 만큼 공공과 민간이 함께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속해서 개입하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