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대표 생물은 '가는동자꽃·고리도롱뇽'…깃대종 선정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일 금정산의 생태·지리·문화적 가치를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가는동자꽃과 고리도롱뇽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식물 깃대종으로 선정된 가는동자꽃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금정산이 유일한 자생지로 알려져 국가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증식·복원한 일부 개체를 금정산에 이식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동물 깃대종으로 선정된 고리도롱뇽은 한국 고유종으로, 역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해당한다. 금정산을 비롯해 부산, 양산 등 경상권 동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산림 계곡과 습지에 서식한다. 특히 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종으로서 수질을 가늠하는 환경 지표종 역할을 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다. 다만 산업화 이후 서식지 훼손과 수질 오염, 습지 감소,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번 깃대종 선정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따라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지자체·지역주민·시민단체 참여 위원회 심의와 온오프라인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문창규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금정산을 대표하는 깃대종 선정을 계기로 지역사회 관심과 시민 의식을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홍보 활동을 통해 금정산 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