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부산 야구 체급 맞춰야"…사직 3만석 돔구장 공약 발표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조감도를 들고 사직 돔구장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6.4.20ⓒ 뉴스1 이주현 기자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조감도를 들고 사직 돔구장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6.4.20ⓒ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사직야구장을 3만 석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으로 전환하는 공약을 내놓으며 야구 인프라 재편을 주장했다.

정 후보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야구의 위상에 걸맞은 시설이 필요하다"며 '사직 돔구장' 건립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돔구장을 3만 석 규모로 조성하고, 5000면 이상의 주차 공간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현재 부산시가 추진 중인 2만1000석 규모의 개방형 재건축 계획에 대해 "부산의 뜨거운 야구 열기와 시민 편의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기존 사업의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3만 석 돔구장과 5000면 주차 체계를 부산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북항 돔구장 구상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부지 비용만 6000억~7000억 원에 달하는데 재원 마련 방안이 불분명하다"며 "북항은 매립지 특성상 대형 구조물 건설에 추가 검토가 필요해 사업 지연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전이 아니라 무책임한 공수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대신 사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미 부지와 추진 동력이 확보된 사직이 더 빠르고 현실적인 해답"이라며 "설계 변경과 행정 절차를 책임 있게 추진해 부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업비는 약 6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정 후보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개폐식 돔구장이 경기력 유지와 관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하 주차장과 주차타워 건설 방안을 제시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