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영도 공천, 공정성 무너져"…단수공천 재심 요구

'발렌타인 30년산 밀실 회동' 소명 요청

영도구청장 공천 탈락한 김기재 예비후보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재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6.4.20ⓒ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기재 예비후보가 20일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공정, 영도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공천 탈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천은 구민의 신뢰를 얻는 투명한 과정이어야 하지만, 현재 영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상식과 공정이 사라진 채 특정 세력의 독단과 의혹만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승환 국회의원이 안성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해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점을 문제 삼으며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선거 개입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른바 '발렌타인 30년산 밀실 회동' 의혹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가의 주류가 오간 회동 이후 단수공천이 이뤄진 것은 대가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안성민 후보는 해당 회동의 경위와 고가 주류 지참 이유를 구민 앞에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안성민 후보의 밀실 회동 진상 규명 △조승환 의원의 공개 사과 및 법적 책임 등을 요구했다. 또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식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천은 불공정 개입과 대가성 의혹, 부실 검증이 겹쳐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며 "중앙당이 즉각 재심을 수용하고 구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향후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당한 호소가 외면된다면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