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유권자 이름 손글씨로…예비공보물 차별화

일일이 유권자 이름 15만 7939부 예비공보물에 기재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공보물에 유권자 이름을 직접 적어 넣고 있다.(정이한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개혁신당 소속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예비공보물에 유권자 이름을 직접 적어 넣는 이른바 '진심 행보'에 나섰다.

정 후보 측은 12일 "오는 14일부터 총 15만 7939부의 예비공보물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보물에는 주요 공약과 함께 정 후보가 직접 작성한 자필 편지가 포함됐다. 특히 유권자 이름을 일일이 손으로 기재하는 방식을 택해 기존의 선거공보물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후보 측은 "유권자를 단순한 '표'가 아닌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물리적 한계가 있음에도 단 한 분이라도 더 직접 이름을 부르고 싶다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의 선거운동 방식 역시 기존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내 주요 대로변 대신 청년 밀집 지역인 입시학원가에 캠프를 설치하고,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형식적인 인사 중심 유세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부산의 현안을 직접 묻고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장면들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재미있다',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정이한 후보는 "유권자의 이름을 적으며 다짐한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부산을 변화시킬 정책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