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철마면 식당서 심야 화재…건물 2개 동 전소

직원 휴게실·식육점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10일 새벽 부산 기장군의 한 목조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2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6분경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미동길에 위치한 모 음식점 별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직원 휴게실 및 창고로 사용 중이던 별관동에서 시작돼 인접한 식육점 내부로 번졌다. 당시 영업이 끝난 심야 시간대라 별관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본관동 2층에 거주 중이던 관계인 1명은 불꽃을 발견하고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대피 전 소화기 6대를 동원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확산되며 진압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집에서 터지는 소리와 불꽃이 보인다"는 인근 주민의 최초 신고로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 도착 당시 별관동이 이미 전소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인력 114명(소방 106명, 경찰 6명 등)과 펌프·탱크차 등 장비 32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관할 소방대는 다관창 호스와 방수포를 전개해 인근 LP가스 시설 및 본관동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인 새벽 4시 57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목조 한식 기와집 구조인 음식점 별관 및 식육점 건물 2개 동(연면적 197.55㎡)이 완전히 불에 탔다. 또한 건물 내부에 있던 냉장·냉동고 7대와 소고기 등 재고 자산 일체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