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명문향토기업' 모집…업력 기준 30년→20년 완화

모집 홍보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모집 홍보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예우하기 위해 9~28일 '2026년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처음 도입돼 현재까지 총 68개사가 선정된 이 제도는, 올해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향토기업'에서 '명문향토기업'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시는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력 기준을 기존 30년에서 20년으로 대폭 완화했다고 전했다.

신청 자격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20년 이상 가동 중이며,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200억 원 이상인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세무조사(질문·검사권) 3년 유예 △중소기업 육성자금 한도 및 이차보전 상향 △광안대교 및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1대) △해외시장 개척단 우선 선정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8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시는 전문가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증을 통해 확보된 대내외적 신뢰도가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기업과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명문향토기업은 부산 경제의 튼튼한 뿌리이자 시민의 자부심이 담긴 소중한 미래 자산"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신청 문턱은 낮추고 예우는 대폭 높인 만큼, 많은 우수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