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 존치 해법 마련…"옛 스펀지 부지 이전 추진"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해운대구가 임대료 급등과 부지 계약 만료로 폐쇄 위기에 놓였던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의 존치를 위한 대체 방안을 마련했다. 해운대구는 8일 지역 주민과 상권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이전 대책을 수립하고, 부산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는 2025년 12월 31일 부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가 상승에 따른 임대료 급등으로 적절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해운대구는 이용객 접근성 유지와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부산시와 관계기관, 운송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대체 부지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애초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교통 혼잡 문제 등을 고려해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인근 정류소로 이전을 권고했다. 그러나 운영업체 측이 승객 불편과 영업 손실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협의가 지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운대구는 "정류소는 해운대역 인근에 있어야 한다"는 주민과 상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앞'(구 스펀지 부지)을 대체 부지로 확정하고, 부산시에 검토를 요청했다.
구는 해당 부지에 정류소를 설치할 경우 우려되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정차 차량을 최대 2대로 제한하고, 승하차 시간을 2~3분 내외로 단축해 차량 회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승하차 시간이 긴 수도권 노선은 중동역 정류소로 분산 배치해 도심 교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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